관련 2년제 학과를 나왔지만 졸업한지 몇 년이 지나 기초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소방 설비 자격증을 따고 싶어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전기가 기계보다 쉽다는 친구들의 말에 전기를 먼저 따기 위해서 전기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필기는 개년도 위주로 독학하여 쉽게 합격했지만 실기가 문제였습니다.

아무리 기계보다 전기가 쉽다고 한들 수많은 이론들과 공식들, 그리고 그 것들을 응용한 문제들은 기초 지식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독학은 무리라고 판단했기에 인강을 찾아보았고, 친구가 합격한 성안당의 공하성 교수님 강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20만원이라는 비싸면 비싸고, 싸다면 싼 가격이였지만 휴강과 수강 연장이 가능하기에 이번에 떨어지더라도 다음 시험까지 잘 써먹자는 판단으로 바로 결제하였습니다.

그렇게 인생 처음으로 인강을 결제하고 보기 시작했고, 저는 공하성 교수님의 강의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는 내내 교수님은 푸근하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제가 수업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교수님만의 고유한 전용 암기 단어들은 머리에 쏙쏙 잘 들어왔습니다. 시험을 본지 한달 반 쯤 지난 지금도 당장 열연불복4미, 교동자교수 등의 암기용 단어들이 생각날 정도 입니다. 이렇게 단순하고 핵심만 쏙쏙 짚어주신 강의 덕분에 실기 공부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로 이론을 짚고, 개년도 쪽은 사실상 혼자 독학하며 이해가 안가는 부분 위주로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론 중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은 몇번이고 짚어봤지만, 개년도 강의는 전부 한번만 보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23년도 기사 4회차때 실기를 치뤘고, 저는 이번 소방산기 전기가 어렵게 나왔지만 교수님의 강의 덕에 65점의 점수로 합격할수 있었습니다. 

직장과 공부를 병행해야 했기에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음에도 합격해서 뿌듯하고 기쁩니다.

나중에 소방산기 기계를 공부해야 할때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강의를 만들어주신 공하성 교수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