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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산업위생관리기사 취득은 했으나 이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
작성자 | 박민* | ||
수강강좌(교수님) | [교재 2권 포함] 산업위생관리기사 필기 + 실기(서영민) | 합격 자격증 | 산업위생관리기사 |
등록일 | 2019.08.16 | 조회수 | 14,565 |
첨부파일 :2019년_정기_기사_2회__실기__-_산업위생관리기사.png
사실 이 최종합격 수기를 작성하기 까지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나네요.
아무래도 시험도 시험이지만, 산업위생 종목처럼 필답형 난이도 기복이 큰 시험이 또 있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사실 저는 필기 + 실기 패키지 강의 수강생이지만, 실기까지의 흐름은 그닥 좋지 못했습니다.
필기 도전했을 때가 2018년 정기 기사 3회 였는데, 물론 필기는 한번에 붙었죠.
근데 실기가 ㅋㅋ... 18년 3회 당시에 제가 기사를 57점으로 떨어지고, 산업기사는 43점으로 떨어졌어요.
게다가 1회때 떨어졌으면 그 다음 실기까지 기간이 작은데 저는 3회때 떨어졌다보니까 다음년도 1회까지 그 기간이
너무나도 길게 다가온거예요.
어차피 법적선임 자격 (해당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만 해당 직무에 종사할 수 있는 특별자격)을 쉽게 얻어갈거란
생각은 애초에 하지도 않았고, 쉽게 얻어간 자격증 일수록 망각의 기간도 빠르다는 생각을 하여 일부러 제 자신에게
성찰의 시간을 갖고 19년 기사 1회 실기때 다시한번 도전을 했어요.
근데 아무래도 18년 3회를 목표로 준비했던 패키지 강의인지라 다음년도 1회 실기까지의 강의유효기간도 그렇게
길지는 않았습니다.
사실상 19년 1회부터는 나머지 강의 유효기간동안 최대한 봐두고 나머지는 독학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강의 유효기간이 있을때 붙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실감한 것이
19년 1회때는 18년 3회보다 낮아진 50점으로 떨어지고 산업기사 점수는 그대로 43점인거예요.
그때 생각이 들었죠. 이거 진짜 안되겠다.
그리고 또 하나 들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산업인력공단 출제팀에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실기 필답형 출제경향이 기출 출제 비중이 높았던 것을 출제하지 않고,
예전에 출제는 1~2번 되었지만 난이도만 엄청 높은 것들을 위주로 출제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2회 실기때는 왠지 불길해서 일부러 위생관리 실기책에서 예제문제들 있잖아요?
그 예제문제들 중에서 출제비중이 작았던 문제를 중심으로 풀어나가기 시작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이번 2회 실기 필답형 시험에서 제 생각이 적중하였습니다.
기출로 출제된적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출제된적이 1 ~ 2번밖에 안되고 난이도만 높은 문제를 출제한 것이였죠.
만약 이번 실기 대비를 위해서 기출비중이 적었던 부분에 대해서 학습을 하지 않았다면, 저는 또 불합격 했을 겁니다.
그리고 제 기억이 맞다면, 저는 1문제 실수를 했습니다.
그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68 + 6 = 74점 이였겠네요.
제 자신이 무엇을 실수했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기억 납니다.
안타깝게도 기사는 합격하였지만, 이번 산업기사 시험에 불합격 하였습니다.
정말 웃겻습니다 ㅋㅋ... 산업기사 최소로 생각하고 있는 점수만 최소 75점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점수가 나온 것은 너무 터무니없이 50점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미 더 윗종목인 기사를 붙었으니까 산업기사에 대해서는 크게 미련을 두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이 위생기사 종목을 공부하면서 깨달은 것이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실제로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업장에 근무하면서 어떤 제품을 생산하면 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원료가 있을겁니다.
그 원료에 대한 위험성을 이 종목을 통해서 배우고, 사무실의 환기기준이며, 그리고 요즘같이 푹푹찌는 여름에서
물리적유해인자를 생각했을때 자기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와닿았기 때문입니다.
산업위생관리 종목은 제 개인적으로 느낄때
근로자 입장에서 산업위생관리기사를 취득하게 되면 그 내용은 피와 살이 되는 내용입니다.
산업위생관리(산업)기사가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러분들의 직업병으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는 자격증이기도 합니다.
피와 살이 되는 내용을 그저 기출로만 때운다? 회차빨 잘만나서 물론 합격은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엄청난 불이익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데 산업위생관리 종목처럼 근로자에게 피와 살이 되는 종목은 없습니다.
산업위생관리산업기사 종목의 설명에 보면 이렇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업무상 취급하는 원료, 부산물 또는 제품자체의 독성과 작업장의 소음, 먼지, 고열, 가스등에 의해서
난청, 진폐증, 만성중독증 등의 직업병이 발생할 수 있는 작업환경이 늘어나면서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생존권 보호차원에서 작업장의 환경측정 및 개선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소유한 인력을 양성하고자 자격제도 제정.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생존권 보호차원" 이라는 말이 사업주나 임원들한테 있어서 좋은말일까요?
대표적인 예로 몇달전에 화제로 떠오른 삼성반도체 조차도 최근에 들어서야 직업병으로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업주 입장에서는 직업병을 결코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작업환경측정결과보고서도 대기업이나 중견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절대 공개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것이 있어야 직업병 판단의 기준이 되는데 기업입장에서는 기밀이라는 이유로 결코 공개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fKLQ_agu8bo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a8DYtraMJz8
결국 직업병(산업재해)에 대한 배상도 못받고 평생 그 질병으로 살아가게 되는거예요.
사업주는 여러분들이 직업병에 걸려도 거의 80 ~ 90%는 배상을 안해줄겁니다.
이러한 사회적인 배경과 꺼져가는 목숨.. 지금도 어디선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배경들을 우리는 산업위생관리기사 종목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거예요.
이러한 피와 살이 되는 이 이론적인 배경을 등한시 한다고요???
합격을 떠나서 여러분의 목숨이 달린 문제입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알고있다면... 산업위생관리기사 절대 가볍게 생각할 수 없을겁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자격증을 취득하신 여러분들께서 실제 근무하게 되는 사업장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계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은 산업재해에 대해서 결코 자비롭지 않은 국가입니다.
여러분들의 건강은 여러분께서 스스로 공부하셔서 지키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또 아무것도 모른상태로 유해물질에 폭로되어 실명되고 암걸리고 ....
결국 끝나지 않은 악순환이 그대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취득에 대한 기쁨이요? 취득에 대한 기쁨도 누리는것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기뻐요. 3수만에 붙었으니까요.
하지만.. 실제로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만큼 이 위생관리기사를 가지게 됨으로 인해서 그 배경에 대한 지식을
갖게 되었으니까 뭐가 유해하고 뭐가 좋지 않은지에 대해서는 위생관리기사 취득자들은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잖아요.
그것이 곧 개인에 대한 위생관리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이고
즉, 자신 스스로 직업병, 유해한 작업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저는 위생관리기사를 합격은 했으나 이 책을 절대 버리지 않고 계속 보관해둘겁니다.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이 책이 해결법을 제시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긴글 잘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제 스스로에게 다시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열공하셔서 자격도 취득하시고, 여러분의 몸도 유해 작업환경으로부터 지켜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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