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2회차 소방설비기사에 합격하였습니다. 제가 공부한 후기를 좀 남겨보겠습니다.

직장인으로 관련학과 졸업 후 오랜만에 기사공부를 하는 거라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니 옛날에 배웠던 개념들이 도처에 분포하여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유체역학은 어렵더군요.

포기하던 찰나에 올초에 설정한 목표를 반추하여 제 자신을 일갈했고 퇴근 후 자기 전까지 모든 시간을 쏟다보니

필기는 여차여차 합격을 했는데 문제는 실기였습니다.

실기는 정말 인강을 듣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공하성 교수님의 강의를 신청하였고 

하루에 3~4강 씩 시청, 복습, 문제풀이 후 또 시청 순으로 퇴근 후에도 잠자리 들기 전까지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특히 교수님이 강의 도중에 책에는 없는 추가 예제를 제출해서 풀이해주는 것이 이해를 수월하게 도왔습니다.

그렇게 완강을 한 후 7개년 기출을 3~4번 씩 돌리고 시험에 들어갔는데도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출제자가 어디까지 헷갈리게 할까, 참 열일하네 생각을 할 정도로 매년 비슷한 문제를 꼬아서

수험자들을 새롭게 괴롭히더라고요. 다행히 교수님의 열강 덕분에 시험은 한 문제 제외하고 모두 풀었지만 

확신이 서지 않아 전전긍긍하다가 며칠 전에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는 정말 보람찼고 뿌듯했습니다.

올해는 조금 휴식을 취한 뒤에 내년에는 교수님의 소방설비기사 전기를 공부할 예정입니다. 그 때도 이렇게 후기를 적을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저도 합격하였는데 여러분들은 더욱 수월하게 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필력이 좋지 않아 후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화이팅하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S. 소방설비기사 시험 관련 사이트나 카페가 많은데요. 그 곳을 너무 맹신하지는 마세요. 정보를 얻는 것은 좋으나

저 같은 경우는 시험당일 날 들어가서 가답안을 보고 답이 너무 다르고 탁상공론에 눈을 뗄 수 없어 발표까지 한 달 가량

정신적 피폐와 심적인 압박감에 전전긍긍 했습니다. 자신의 답을 확신하시고 정보는 참고만 하세요.

그 분들은 출제위원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