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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성안당과함께...하면된다. | ||
작성자 | 박선* | ||
수강강좌(교수님) | 산업위생관리기사 실기(서영민) | 합격 자격증 | 산업위생관리기사 |
등록일 | 2016.08.17 | 조회수 | 8,363 |
2014년 감리 업무와 관련 감리협회에서 안전관리 교육을 받던중 산업위생관리기사 라는 새로운 분야를 알게 되습니다. 이 나이(64)에 새로운 분야에 도전..? 어쩌면 경력사항에 자격증 하나더 기록한걸로 만족할수도 있겠지만 열약한 산업근로자 들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 혹시 나를 필요한 곳이 있다면... 이라는 생각에 일단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2015년 성안당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성안당 발행도서를 구입 서영민 교수의 인강을 신청하였습니다.
하면 된다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 했던 결과로 1차 필기는 단숨에 개운하게 통과하였습니다. (사실은 겁나 열공했습니다)
그러나 2차 실기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기억이 가물거린 공학계산기 사용방법도 그렇고 세월이 앗아간 흔적이 자명히 드러났습니다. 돌아서면 까먹고....자고나면 멍하고...그리고 독성학은 역시 생소하고 골 때렸습니다. 하지만 20문제중 20문제를 다 풀었습니다. 결과는 낙방하였습니다.
허탈했습니다. 원인분석을 나름 해보니 두가지로 분석되었습니다. 첫째, 다풀고자하는 욕심에 문제 풀이과정을 작성하지 못 하였고(감독관 설명 놓침), 둘째 계산기 사용방법 미숙으로 매번 답이 틀리게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생살이도 욕심 때문에 망치는데 시험역시 그렇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고 1차시험 통과자는 2차시험 응시자격이 2년 유효 하다는 안도감에 포기하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던중 2015년 10월 감리현장에 투입되어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토목공학 전공자로 감리회사에 근무중입니다. 전라북도 ㅇㅇ현장 발령을 받고 근무중 2016년 1회차 실기 시험을 앞두고 고민하게 됩니다.
시험준비 시간 때문이였죠 때마침 근무하는 동료의 한마디에 등록을 결심했습니다
“떨어져도 무조건 등록하셔야 합니다”
사실 감리일하면서 업무외 공부가 쉬운일은 아닙니다. 집중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고 또한 새로운 분야였기에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나 동료의 그 한마디에 용기를 냈습니다.
그래 등록비 날릴폭 치자.....
막상 등록하고보니 욕심이 생겼습니다. 이왕한거 최선을 다하자 그래서 저는 새벽시간을 이용 한달간 잠을 설치며 준비하였습다. 처음 실패했던 문제들이 주마등쳐럼 스쳐 지나가며 자극을 하였습니다. 당연히 그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뒤 난이도가 높은 문제에 매진하였습니다. 막상 응시해보니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시험도중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아...또 다시 준비...정신이 바짝 들었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주어진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자.
어차피 이시간은 나의시간이니까...
그렇게 마지막까지 집중하며 여러번 반복하여 검토하였던 것이 합격의 영광을 얻은 것 같습니다.
계산기로 계속 두들겨 답을 확인하였고, 시험종료2-3분전 1번문제가 오답인게 보인것입니다. 답의요구는 m^3/min인데 저는 m^3/time으로 계산하였던 것입니다. 답을 정정해서 기록한 후 확신들었습니다. 아 되겠다.
그러나 발표순간 까지는 불안하였습니다.
드디어 발표날 인터넷 결과란에 두글자가 보였습니다.ㅎㄱ
그리고 지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하고싶은 공부하면서 근무중입니다. 감리업무와 더불어 현장에서 근로자들에게 조그만 도움이 되어드리고 있구요.
이곳은 토목공사 현장으로 밀페된 공간은 아니지만 중장비 운전 등으로 소음 진동 발생은 물론, H-BEAM 용접 절단 으로 흄, 비산먼지가 계속발생 근로자들의 보호가 절실합니다. 하지만 산업안전보건 법령에의한 산업위생관리자 상주 의무현장이 아니라 근로자들은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이전 같으면 무관심 했던 일들이 눈에 쑥쑥 들어온 것입니다 공사로서만 접한 부분들이 다른 시각으로 다가 왔습니다. 그래서 공사감독자 입장에서 보다는 근로자 보호차원에서 조그만 서비스업무도 덤으로 하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지금 이순간 취준생을 포함한 모든 도전자 여러분들께 아낌없는 응원을 보냅니다. 힘내십시오. 할 수 있습니다.
살기위해 쌓는 스팩도 좋지만 소신있는 삶의 철학을 가지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진정한 행복은 보람이니까요. 보람은 남으로부터 얻어지기 때문이구요. 감사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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