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년 직업상담사 1급 동차 합격 후기를 작성합니다. 긴 글이 될 수 있지만 최대한 핵심만 요약해서 작성하겠습니다.

호랑이띠 아이와 직업상담사 1급 준비하기

그전에 잠깐 제 상황을 설명하면 저는 22년 3월에 아이를 출산하고 현재도 육아 휴직 중입니다. 즉, 주말부부 상황이라 6개월 아기를 돌보는 독박 육아 상황에서 직업상담사 1급을 합격했습니다. 아기를 키우며 육아와 살림을 병행하며 공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성안당 교재와 인강을 통하여 저 같은 사람도 합격했으니 2023년 직업상담사 1급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도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절망과 희망, 드디어 찾았다

직업상담사 1급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 중 하나는 직업상담사 2급과 달리 정보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초록색 포털 사이트에 직업상담사 1급을 잠깐 검색해 봐도 블로그에 있는 후기는 모두 광고 글이거나 사실 광고도 많지 않습니다.

사실 2018년부터 직업상담사 1급을 준비했는데 당시 제가 선택했던 교재는 타 출판사 교재였고 교재 선택의 폭도 많지 않았습니다. 사실 4년이 지난 지금도 선택이 폭이 넓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눈에 보이는 2022년 최신개정판의 성안당 교재를 보고 드디어 찾았다 하며 흡족했습니다. 2010 2021년도 12개년 17회차 기출문제와 해설 이라는 한 줄 책 설명으로 교재 선택의 고민은 끝났다 라고 느꼈습니다.

직업상담사 1급의 핵심은 기출 이 핵심이라고 생각했고 제가 원했던 기출 중심의 개념과 합격할 수 있는 교재였으니깐요. 성안당 교재를 만나기 전까지는 직업상담사 2급 수준의 개념 정리 수준 이거나 복사해서 붙여 넣기 형식의 기출문제집에 사실 별 기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성안당 교재와 인강을 선택하기 전에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과 인강들을 충분히 많이 비교하고 선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결국은 성안당 교재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직접 보고 충분히 느끼시길 바랄게요

직업상담사 1급 1차 필기 기출문제로 합격

2022년 직업상담사 1급 필기는 평균 70점대 후반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아쉽게도 결과 확인 후 따로 인증샷을 못 찍어서 정확한 점수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제 기준 목표를 10점 이상 초과 달성하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앞서 말했듯 포탈 도서에서 성안당 필기 교재를 선택하였고 1차 필기는 오로지 성안당 직업상담사 1급 1차 필기 기출문제로 합격하기 교재 1권으로만 준비하였습니다.

교재는 각 과목별 연도순으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우선 한 과목도 누락 없이 시험 보기 전까지 이 한 권의 교재는 다 풀고 간다 라는 생각으로 총 5회독을 목표로 하였고 결과적으로 성공하였습니다.

1회 문제풀이 2회 오답 확인 3회 2회차 오답 확인 4회 오답 확인 및 정답 형광펜 5회 오답노트 그리고 모의고사로 2021년도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같은 문제를 반복하여 틀리는 경우에는 이해가 아닌 암기로 문제를 외웠습니다. 반복해서 틀린 건 저 같은 경우 필기 합격 에만 초점을 맞춰서 무작정 문제부터 풀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과목별 기출문제를 12문제씩 틀리고 사실 시험 보기 바로 전날까지도 평균 점수 60점이 겨우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자신 있었고 이번에 떨어져도 괜찮을 것 같아 라는 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CBT 시험이라 결과를 시험 당일 바로 확인하였고 시험 도중이라 큰 소리를 낼 뻔한 걸 겨우 참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는 길 이번에는 어떤 고민 없이 바로 성안당 직업상담사 1급 2차 실기 완벽대비 교재를 주문하였습니다.

계획만 3일, 결론은 인강

필기 합격의 기쁨은 곧 절망으로 바뀌었습니다. 3시간 안에 정확한 개념과 이론을 알고 기술해야 하는 필답형과 형식을 갖춘 노동 분석 및 보고서 작성의 작업형의 실기는 필기와 전혀 다른 공부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교재를 받고 목차부터 한 번 읽는데 정말 3일은 아예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필기 합격이 후회가 되면서 이걸 내가 왜 한다고 스트레스 받고 있는지 스트레스가 최고조였습니다.

그러던 중 교재 앞표지에서 이시현 교수님의 저자 직강 온라인 강좌에 대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성인이 된 이후 인터넷 강의를 들어본 적도 없고 어차피 책에 있는 내용 일 텐데 굳이? 들어야 하나 하면서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지금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자신할 수 있지만 280,000원이라는 결제 금액도 큰 부담이었습니다.

함께 직업상담사 1급을 준비하는 선생님도 같은 고민을 하였고 결국 각자 유튜브나 타 교재 및 저렴한 인강을 찾아보면서 비교하였고 역시 결론은 성안당을 선택하였습니다.

공부하는 즐거움, 40번의 성장

처음 총 40차시의 강의 수는 오히려 선택을 하는데 걸림돌이었지만 나중에는 직업상담사로 성장하는 성취감과 즐거움을 알게 해 준 40번의 성장통이었습니다.

남는 거 없어도 되니깐 합격만 하자 라는 생각은 이시현 교수님의 직업상담 진로 이론 학자들의 배경과 직업상담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친절하고 생동감 있는 설명으로 지금 현재 나는 어떤 단계에 있는지, 내담자가 왔을 때 어떻게 상담을 진행할지 자연스럽게 머리에 그릴 수 있게 하였습니다.

물론 실기 합격을 위한 핵심 키워드와 암기법을 통하여 실기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것은 기본이었습니다.

사실 실기는 필기보다 준비 기간이 약 3주로 짧았고 인강도 1.6배속으로 1회독 밖에 하지 못했지만 총 83점(필답형 53점, 작업형 30점)의 제 기준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40차수의 하나도 빠짐없이 들었던 인강 때문이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점수와 비례한다.

실기는 심리검사 상담이론 노동 분석 보고서 작성 순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역시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힘들었던 부분은 상담이론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인강을 듣고 개념 이해 교재 내용 숙지 기출 복원 문제 필사 암기 순으로 자연스럽게 개념 이해를 통한 암기가 되었습니다. 당시에 정말 시간이 촉박했지만 이상하게 조급하지 않고 될 거 같다 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노동 분석의 경우 나오는 유형이 2개 정도로 정해져 있고 몇 가지 계산식을 암기하면 풀 수 있어 시험 일주일 전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고 시험 보기 전 총 3번 정도 실습을 했습니다. 혹시 몰라 바로 전 날 풀었던 유형이 시험 당일에 나와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보고서 작성은 자신 있던 분야라 인강도 사실 집중해서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획득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형식에 맞춰 완성 에 초점을 두 자 라는 시험 전략은 성공하였습니다.

결국 인강을 들으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던 작업형에서 53점의 고득점을 획득한 것은 결국 노력과 시간의 절대적 양이 시험 점수와 비례한다는 사실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사실 직업상담사 1급은 처음부터 합격하는 게 이상 할 것 같은 시험이었습니다. 필기 접수 날을 달력에 적어놓고 휴대폰 알람까지 맞춰 놨지만 당일 기억조차 못 하고 둘째 날 거주 지역과는 가장 먼 포항 시험장을 선택하였고 겨우겨우 장소 변경을 통하여 충남으로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필기시험 날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나오지 못해 결국 다른 장소에 주차를 하고 택시를 타고 시험을 봤습니다. 그리고 정말 만반의 준비를 했던 실기 시험은 중간에 스톱워치가 리셋되고 작업형에서 몇 번이나 강조했던 머리말 작성을 훗 나는 완벽해 라고 하면서 제출 바로 전 수험번호와 성명을 기입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겨우 적어 제출했습니다.

이상하리만큼 우여곡절 많았던 직업상담사 1급 시험이지만 결국 합격하였고 그래서 더욱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오리엔테이션 부분에서 이시현 강사님이 끝까지 포기하지 말 것을 몇 번이나 강조하셨습니다. 직업상담사 1급 시험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제게 늘 해결하지 못 한 숙제로 남아있던 직업상담사 1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도움 주신 이시현 강사님께 정말 감사 말씀 드립니다. 정말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직업상담사 1급 교재는 성안당 교재 나오기 전과 후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꼭 비교해 보세요...

지금 저는 홀가분하게 합격수기를 쓰고 있지만 오늘을 끝으로 다시 또 나아가려고 합니다.

직업상담사 1급 시험을 준비하며 이 글을 읽고 있는 분 모두 다음 합격 수기의 주인공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