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는 딱 두 달간 성안당인강으로 공부하여 합격했는데 실기는 2차에서  합격하는 덕분에 이제야 수기 올립니다.

오랫동안 근무하던 보직에서 전기관련 업무로 보직을 변경받았습니다. 보직 변경후 제일 먼저 고민한 것이 자격증을 어떻게 갖출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산업기사나 기사자격증을 공부하라는 말을 들었으나 전공이 아닌 관계로 기능사부터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혼자 책을 사 보았는데 난감하더군요 문제만 외우면 된다고 하길래 기출 문제를 풀면서 외우다가 그래도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인데 기본은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제대로 공부할려고 마음먹었습니다. 학원이나 학교는 접근성에서 떨어져 인강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몇 군데를 살펴보고 선배들에게 들어본 결과 성안당 e러닝이 제일 좋을 것 같아 강의를 등록하였습니다.

강의 등록시에도 고민을 하였는데 패키지를 선택하였습니다. 확실히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는 것이랑 그냥 책만 보고 공부한 것이랑 차이가 나더군요

일을 마친 뒤 도서관에 가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매일 쉬지 않고 휴일에도 갔습니다. 처음에는 정상 속도로 보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속도를 빨리해서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던 중 전기 설비 파트에 들어가서는 강의가 다 올라오지 않아 당황하였습니다. 고객센터에 문의하였더니 교수님 일정 때문에 바로 올리지 못했다고 하고 최대한 빨리 올리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생각보다는 늦게 올라왔으나 공부하는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강의를 듣는 중에도 문제 풀이를 겸했으며 강의를 듣기 시작한지 한 달 뒤부터는 기출문제 풀이에 집중했습니다. 매일 세 시간 정도씩 공부하였고 휴일에는 종일 공부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필기 1차에서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실기 시험은 선배들이 있어서 그분들께 배우며 연습했는데 떨어졌습니다. 시험준비는 문제 없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전에서 실수를 했습니다. 도통 테스트는 문제 없었는데 뚜껑을 거꾸로 달아 아래위가 바꼈습니다. 두 번째 시험을 준비하면서 제어반만 40여회 만들어봤습니다. 합판도 네 장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시험은 무난하게 끝나서 자격증을 받았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다 보니 현장의 경험이 자격증보다 더 중요하더군요. 기능사 자격증은 그냥 준비물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더 깊은 이론적인 지식을 갖추기 위해 산업기사를 준비할려고 합니다. 혹시나 기능사를 준비하시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매일 3시간씩  공부하신다면 무조건 합격합니다. 산업기사 역시 그런 마음으로 성안당 강의를 통해 준비를 할려고 합니다.

년말 잘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