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9월에 지인의 권유로 산림관련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하거나 대여하면 4대 보험에도 가입해주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사무직으로 퇴직을 하고 기술도 없고 뭘하나 고민을 하던 터였기에 귀가 솔깃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산림기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도 보고 적성에 맞는 것 같아 준비를 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무작정 산림기사 교재 부터 구입하였습니다. 인텨넷 검색을 하니 여러 교재가 있었으나 성안당 교재가 제일 윗 칸에 소개되어 있고 저자인 산림하는 남자 김정호 교수님의 프로필이 믿음성이 있었습니다. 성안당 교재를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교재를 한 번 훑어 보았습니다. 조림학, 식물보호학은 대학 때 배운 것과 약간 관련이 있었으나 나머지 임업경영, 임도공학, 사방공학은 머리가 아팠습니다. 

산림하는 남자 김정호 교수님의 유투브 무료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주변에서 유료 강의를 권유하였습니다만 책장을 넘겨보니 무료 독학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김정호 교수님의 가르치시는 공부 방식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정독하면 지쳐서 안되고 쉬엄쉬엄 하라고 권유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책장 만 넘기면서 한 권을 독파하는데 1시간을 하고, 두 번 째는 한 권을 다보는데 2시간을 하고, 세 번 째는 3시간 이런식으로 공부하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에 공부하던 방식대로 처음부터 정독과 필기 열공을 하였습니다. 교수님의 강의가 이해가 안되어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보고 고민하고 있으면 마침 교수님의 강의 속에 정답이 있었습니다. 100점 맞을려고 공부하면 안되고 60점만 맞을 정도로 공부하시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것, 이해안되는 것은 넘어가고, 책 한권 다 보는데 1주일, 그 다음엔 한 달 이런식으로 공부하여 시험치기 전 까지 4번 정도 훑어보았고 시험 1개월 전 부터는 기출문제를 주로 풀이하였습니다. 자주 접하다보니 문제만 보면 정답이 바로 외워지더군요. 더군다나 cbt 방식이라 기출문제가 그대로 출제된다고 하니 문제풀이를 많이 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1차 필기시험을 앞두고 엄청 긴장이 많이 되더군요. 만약에 불합격이면 어렵고 힘들게 공부를 또 다시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조바심이 많이 나서 잠도 잘 오지 않았습니다. 시험장에 도착하니 다른 사람들이 교재를 펴놓고 공부를 하는데 얼핏보니 나와 다른 교재도 많고 내용도 내가 보지 못한 것도 있어 더욱더 불안하였습니다만, 크게 쉼호흡 한 번하고 차분히 눈을 감고 기다렸습니다. 시험이 시작되고 화면에 뜬 내용을 보니 전부 거의 대부분 성안당 교재에서 공부한 내용이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답안 제출을 하니 평균 91점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주변에서 2차는 유료 강의를 듣는게 도움이 된다고 권유하여 김정호 교수님의 유료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교수님의 친절한 공부 안내 방식과 공부하면서 잘 이해 안되는 부분을 질문하면 교수님께서 아주 친절하게 많은 자료를 안내하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필답에서 공부한 내용이 생각이 잘 안나서 점수가 26점, 작업형은  하층식생 2개가 틀려 36점, 합계 62점으로 겨우 합격하였습니다. 산림하는 남자 김정호 교수님의 친절한 안내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